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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마트 워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 시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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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님이 새로운 책을 출간하셨다. 블로그와 책을 통해 시간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주셔서 즐겨 읽었는데, 이번 책 서문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변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길래 관심이 더 생겼다.

그런데 지난 30년의 과거를 돌아보며 제가 시간 관리를 잘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진단하면, 제가 가진 성실함이나 지식 그리고 적절한 디지털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제 시간 관리의 가장 큰 비결은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즉, 아이가 없다 보니 저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고, 집안일을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제 시간 관리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 요소였던 것이죠.

그런 제게 도무지 시간 관리를 꿈에도 꿀 수 없도록 만든 존재가 생긴 것이 3년 전입니다. 늦은 나이에 아들이 생기다 보니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가졌던 자부심은 여지없이 깨지더군요. 한마디로 변수의 연속이었습니다. 뭐든 계획대로 되는 일은 없고, 책상에 10분 집중해서 앉아 있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 시간 관리는 ‘아이’라는 변수 하나에 처절하게 무너져 버렸죠. 거기에 집안일까지 신경 써야 하다 보니 제 스스로 자부했던 전문 영역인 시간 관리가 아예 불가능하더군요. 즉, 시간 관리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나 집중력이 보장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다시 시간 관리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어떤 연유일까요? 바로 그 변수를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 여름 동안 저는 총 3권의 책을 집필했고, 추가로 2권을 계약했습니다. 여전히 회사 업무로 바쁜 와중에 무려 1년에 5권의 책을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새로운 혜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육아와 관련한 도움이 될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구매했다. 아쉽게도 육아와 관련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마저도 너무나 단순해서, 아이 곁에서 일을 하거나, 일하는 곳에서 아이가 혼자 놀게 하는 것이 전부다.

아이가 도무지 책상에 앉아 일할 수 없게 만든다면 아예 아이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옆에 아이를 두고 게임을 하게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그 옆에서 일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혹은 아이가 노는 그 장소로 가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열고 일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계속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함께 하는 것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외 시간관리에 관한 내용들은 기존에 김지현님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접했던 내용이라 내게 새롭지 않지만 접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많은 도구와 방법으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